닭에게 해로운 암모니아가스 수준

1. 암모니아의 생성

 

암모니아 가스는 깔짚에서 증식하는 미생물이 생산하며 깔짚의 수분, pH, 온도 및 세균 등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계사내 공기중 암모니아

농도는 깔짚의 pH 또는 온도가 높을수록 높아지고 환기량이 증가하면 감소한다.

암모니아는 닭이 배설하는 요산이 분해·생성되는 자연산물이며 무색 가스로 농도 25 ppm 이상인 경우는  그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악취가스이다. 암모니아 농도가 20 ppm으로 낮아도 닭이 수주간 이 농도에 노출되면 건강을 해치고 성적이 저하된다.

 

2. 환기는 부분적인 해결책

 

적절한 환기는 암모니아 농도를 줄여주지만 비용문제나 관리의 제약으로 인하여 충분한 환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 결과로 암모니아 수준이 20 ppm 이상으로 오르는데, 특히 연료비 때문에 환기를 제한하는  겨울철에 더 문제가 된다.

닭이 자라면서 암모니아 수준이 증가하기 때문에 육성중에 지속적으로 암모니아에 노출되고 사육성적은 심하게 영향을 받는다.

이런 문제는 사육밀도가 증가하고 깔짚을 재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출하에 맞추기 위하여 계사의 공실기간을 단축해야 되는 경우 더 심하게 나타난다.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육계  계사내 암모니아가스 농도가 50~200 ppm에 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3. 암모니아에 의한 손상

 

암모니아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 계통에 손상을 입혀 닭의 건강을 해치고 성적저하의 원인이 된다. 암모니아는  분진과 미생물을 포집·

제거하는 섬모(기관에 덮여있는 머리카락 모양)를 파괴하기 때문에 닭의 자연적인 방어기작을 손상시키고 그 결과로 바이러스와

세균이 기관에 서식하고 호흡기 감염을 가져옴으로써 도계 시 폐기되는 닭을 증가시킨다.

 

4. 고농도 암모니아의 피해

 

대장균은 항시 기회만 있으면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호흡기의 2차 감염과 기낭염 및 패혈증으로 인한 폐기 원인이 된다.

닭이 암모니아에 노출되면 대장균의 분무감염 시 폐, 기낭 및 간에 대장균수가 훨씬 더 증가한다. 즉, 기관의 섬모가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암모니아에 노출되지 않았던 닭에 비하여 정상적인 대장균 제거율이 감소한다. 기관의 손상과 대장균 감염은 육성 중에

항상 눈에 띄는 것이 아니지만 일단 닭을 출하하여 도계시키면 폐기되는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한다. 계군의 폐기율이 높고,

증체가 낮으며, 사료 요구율이 증가하는 것은 암모니아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다.

암모니아에 기인한 기낭염으로 폐기율이 증가하면 동시에 계육의 유통기간도 짧아지므로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으로 증가한다.

 

5. 질병을 유발하는 암모니아

 

암모니아가 닭의 호흡기에 손상을 주면 평상시에 있던 질병도 대장균 감염으로 인하여 더 복합적인 피해를 입힌다.

 

6. 암모니아 수준이 높아서 발생하는 다른 피해

 

암모니아는 여러 질병의 빈도를 높이고 이환정도를 악화시키며 계군의 생산성을 낮춘다.

- 호흡기관 손상

- 계란 품질 감소

- 사료요구율 증가

- 증체 부진

- ND, IB, MS 등 호흡기병원체 노출시 감염율 증가

- 산란율 감소

- 초산일 지연

- 호흡기로부터 대장균 제거율 감소

- 콕시듐 병변의 증가

- F낭 퇴화

- 실명과 각막염

- 과도한 백신반응

 

7. 초생추에 미치는 암모니아의 영향

 

암모니아에 의한 여러 해로운 효과는 많이 있지만 그 영향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육추단계이다.

부화 후~4주령 시 암모니아에 노출된 육계는 암모니아 농도가 낮은 계사의 육계에 비해 증체가 감소하고 사료 요구율이 증가하고 폐사율이 높아진다.

28일령부터 더 이상 암모니아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이미 피해를 입었기에 출하체중은 낮을 수밖에 없다.

 

<<<<  양계연구 참조  >>>>